마음챙김의 사전적 의미는

현재 순간의 경험(생각, 감정, 감각)을 있는 그대로, 판단 없이 알아차리고 수용하는 태도이다.


최근 1년동안 마음챙김이란 것을 그리 거창하게 생각하려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고 부담없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도 꾸준히 해보려고 노력했다.

그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숨을 크으게 들이마쉬고 내쉬는것을 반복하며 내 호흡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일상생활에서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놓여있을 때, 내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그 감정에 매몰된 상태가 지속되는것" 이었다.

한번 불안하면 계속 불안하고, 예민하면 계속 예민해지고,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스트레스를 받으니

몸은 굳어져있고 시야가 좁아진 상태로 일이나 감정에 집중을 하다보니 몸이 금새 지쳤다.

지친 상황에서 퍼포먼스가 잘 나올리도 없었다.

긴장한 어깨는 크고작은 장비들을 다룰때마다 나를 위험하게 했고,

급한 마음을 몸이 따라가지 못해 할 수 있었던 업무도 처음 보는 것 마냥 머리가 새하얘진채로 아무것도 못했다.


이런 경험이 지속되니, 뭘 해도 효율이 떨어지고 작고 쉬운 단순작업이나 집안일 조차 굉장히 크게 다가왔다.

결국 수액을 맞으며 몇시간을 토하고나서야 나는 정신을 차렸다.

"아, 숨차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무언가에 집중하면 숨도 안쉬고 하는 습관이 오래도록 굳어져있었던 나는, 내 몸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턱끝까지 차오른 숨을 토해내고 나서야 내 몸 구석구석에 긴장이 들어가있었고, 온 신경이 곤두서있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당장 직접 해보면 정말 크게 느껴질 것이다.

내 폐에 공기가 가득 들어차게끔 한계에 다다를때까지 크게 숨을 쉬려면 어깨와 가슴을 열어야만한다.

등산을 하는 노인들이 정상에서 하는것처럼 팔을 크게 벌리고 숨을 쉬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면 온 몸에 경직된 근육이 생길수가 없고, 긴장한 신체 부위에 힘이 빠지면서 매우 아프다.

바로 이게, 호흡을 통해 내 신체를 "알아차림" 하는 것이다.


어깨, 목, 허리, 배, 온갖 신체부위에 긴장이 풀리고 내가 부정적 감정과 상태에 놓여있었다는 것을 아는것이 마음챙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숨을 고르고 있다.

이게 내가 아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아까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괜찮아지는 방법이다.


할수 있다면 지금 당장, 5분만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