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는 딱히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은 아니다.
그냥 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만들고 배웠는지를 남겨두는 기록실에 가깝다.
나는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다.
창작물을 만들거나 이야기를 엮고, 내가 한 것으로 만드는일을 반복한다.
중요한 일이든 그렇지 않은 일이든 그 모든 게 왜 이렇게 어려운지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열심히 몰입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지쳐버리기도 하고, 잘하고 있는 건지 확신이 사라질 때도 많다.
그래도 이상하게 완전히 멈추지는 못하고 또 무언가를 생각하고 공부하고 만들고 있다.
이 공간에는 완성된 결과물보다 그 사이의 생각과 흔적이 더 많이 쌓일 것 같다.
잘 안 풀렸던 날의 기록
만들다 말아버린 아이디어
괜히 오래 붙잡고 있었던 고민
그래도 계속 만들고 싶다는 마음
정답을 내리기보다는 생각이 흘러가는 과정을 그대로 남기고 싶다.
누군가에게는별 의미 없는 기록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아,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라는 작은 안도감이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작은 공간은 완벽해지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계속 살아가고, 계속 만들기 위해 남겨두는 공간이다.
아마 글의 톤도, 관심사도, 방향도 조금씩 바뀔 것이다.
그래서 처음을 잊었거나 그 변화 자체가 이 기록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며 무엇을 만들고 있는지를 꾸준하게 남겨두는 곳 정도로 정해두고 "작게" 시작하겠다.
이 마을의 첫 건물이니까 : D
나중에 변경해볼점
그림은 진짜 잘 그리시는분한테 제대로 맡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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